- 한일 대중문화의 다리, ‘Pop-bridge : Korea × Japan’ 특별 교류전 -
요즘처럼 마음이 복잡할 땐, 가볍게 전시를 보러 가는 것도 참 좋은 힐링이 됩니다. 얼마 전 들른 전시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바로 **‘Pop-bridge : Korea × Japan’**이라는 이름의 특별 교류전이었습니다.
이 전시는 제목처럼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대중문화가 하나의 '다리(bridge)'를 통해 연결되는 모습을 담고 있었습니다. 익숙한 듯 낯설고, 낯선 듯 친근한 아티스트들의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여 마치 대화를 나누듯 서로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한국과 일본의 팝아트, 그래픽 디자인, 일러스트, 음악 등 다양한 장르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묘한 에너지를 느끼게 해 줍니다. 특히, 양국 작가들이 서로의 문화에 영향을 주고받으며 만들어낸 협업 작품들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그 속에서 우리는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서,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함께하는 미래를 그리는 이야기처럼 느껴졌습니다. 요즘처럼 새로운 연결과 이해가 필요한 시대에, 이 전시가 작은 다리가 되어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전시 정보
- 전시 기간: 2025년 4월 10일(목) ~ 6월 22일(일)
※ 매주 월요일 휴관 - 관람 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입장 마감: 오후 5시 30분)
- 전시 장소: 금정문화회관 금샘미술관 전관 (전시실 1, 2, 3)
부산시 금정구 체육공원로 7 - 관람료: 무료
- 문의: 051-519-5657
자세한 사항은 금정문화회관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이 전시는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양국의 젊은 팝아티스트들이 참여한 특별한 교류전입니다. 팝아트라는 공통된 언어를 통해 두 나라의 대중문화와 현대사회의 흐름을 비교하고,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전시는 '아이콘의 재구성', '소비와 욕망의 시각화', '전통과 현대의 대화', '일상의 발견'이라는 네 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전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고 있습니다.
감각적인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들, 한일 문화 교류에 관심 있으신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전시장을 나올 땐, 분명히 마음에 작은 울림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연.전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따뜻한 봄밤, 빅밴드와 함께 떠나는 재즈 여행 – Giant Steps (0) | 2025.05.11 |
---|---|
🎵 5월의 밤, 클래식이 부산에 내립니다 (0) | 2025.05.08 |
[공연 후기] 바이올린의 거장, 크리스티안 테츨라프 리사이틀 in 부산 (0) | 2025.05.03 |
그래미 수상 아티스트 존 다버자, 부산에서 만나다 (0) | 2025.05.01 |
"부산에서 펼쳐지는 매직카펫! 뮤지컬 알라딘 관람 포인트" (2) | 2025.0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