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감성사진9 일상을 담은 한 권의 사진 기록, 임동숙의 『사진일기』 사진으로 하루를 엮다 – 『사진일기』 임동숙 작가의 기록 “사진은 나에게 가장 소중한 벗입니다.”– 『사진일기』 중에서하루하루를 특별하게 만들기란 쉽지 않지만, 그 속에서도 마음을 움직이는 장면은 분명 존재합니다. 『사진일기』는 말보다 사진으로 자신의 시간을 담아낸 한 사람의 섬세한 시선이 담긴 책입니다.사진가 임동숙이 자신만의 시각으로 기록한 이 책은, ‘사진으로 적는 일기’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독자에게 다가옵니다. 삶의 순간들을 소중하게 붙잡으며, 평범한 하루의 가치를 다시 느끼게 해 줍니다.📸 글보다 더 진한 기록, 사진『사진일기』는 특별한 테크닉이나 극적인 장면보다는, 익숙한 일상을 천천히 들여다보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저자는 결과보다 ‘찍는 과정’ 자체에서 오는 기쁨과 사색을 소중히 여깁니.. 2025. 7. 15. 『라이카, 영감의 도구』 – 사진가들의 감각을 깨우는 책 📸 라이카, 창작자들의 감각을 깨우는 도구찰나의 순간을 포착하는 카메라, 그 중에서도 ‘라이카(Leica)’는 단순한 촬영 기계를 넘어 예술적 감성과 철학을 담아낸 브랜드로 알려져 있습니다.『라이카, 영감의 도구』는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 중인 여덟 명의 창작자들이 라이카를 통해 바라본 세계를 글과 이미지로 풀어낸 인상 깊은 책입니다. 📖 책의 구성이 책은 영화감독, 사진작가, 소설가, 뮤지션, 디자이너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저자들이 자신만의 관점으로 ‘라이카’를 주제로 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사진 한 장, 시선 하나가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이 책은 다음과 같은 챕터들로 나뉘어 있습니다.박찬욱 – ‘시선’과 ‘영감’하시시박 – ‘눈’과 ‘결’김종관 – ‘일상’과 ‘산책.. 2025. 7. 7. 유리문을 닦는 아침, 조용히 빛나는 하루의 시작 이른 아침, 조용한 거리의 한 켠에서한 여인이 투명한 유리문을 정성껏 닦고 있었습니다.그 손끝은 마치 어제를 지우고 오늘을 새기는 붓처럼 느껴졌습니다.높지 않은 계단에 아슬히 올라선 그녀의 발끝은현실이라는 무게 위에서 조심스럽게 균형을 잡고 있었고,창 너머로 스며드는 아침 햇살은말없이 그녀의 등을 감싸 안았습니다.이 장면은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출근길의 풍경일 수 있지만,그녀에게는 매일의 삶을 준비하는 소중한 시작입니다.유리에 내려앉은 먼지를 털어내듯,그녀는 스스로의 마음도 가볍게 정돈하고 있었지요.작은 미용실 앞, 그 조용한 움직임 속에서삶은 오늘도 묵묵히 제 자리를 지켜냅니다.크지 않지만 진실된 그 하루의 시작이,이 공간을 따뜻하게 채우고 있었습니다. Leica M3 mit Summaron 35mm f.. 2025. 6. 23. ausgehen 둥근 공간 안을 맴도는 아이들의 움직임.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사이로일상의 한 장면이 고요히 펼쳐집니다.킥보드를 탄 작은 몸짓들이마치 시간을 따라 흐르는 선을 그리는 듯... 도심 한가운데 숨겨진 쉼터에서소리와 정적이 조화를 이루는 찰나를 담았습니다. ※ 본 게시물의 사진과 글은 창작자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무단 전재 및 복제를 금합니다. 2025. 6. 15. 골목 끝 풍경에서 마주한, 한낮의 정적 도시의 흐름은 늘 바쁘지만, 그 안에는 조용히 멈춰선 순간들이 있습니다.이 사진은 부산의 어느 한적한 골목에서 포착한 장면으로,길가에 놓인 의자와 그 위에 앉은 사람들이 주는 고요함이 인상적입니다.플라스틱 의자에 기대 앉은 이들의 모습은 특별한 행동이 없음에도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누군가는 짧은 휴식을, 또 다른 이는 생각에 잠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듯합니다.말없이 흘러가는 일상의 한 조각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긴 목재 테이블과 주변에 놓인 양동이,유리창에 반사된 거리의 모습이공간의 분위기를 차분하게 만들어줍니다.마치 시간이 그 자리에 천천히 내려앉은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이 장면을 담은 날은 살짝 서늘한 바람이 부는 오후였고,은은한 빛이 주변을 부드럽게 감싸고 있었습니다.필름 특유의 거친 질감 속.. 2025. 6. 15. 작지만 믿음직한 아날로그 친구, 미녹스 35ML 사용기 오랜 시간 곁을 지켜준 필름 카메라 이야기▸ 시작하며디지털 기술이 일상이 된 시대지만, 저는 여전히 필름 카메라만의 감성과 손맛을 좋아합니다. 그중에서도 미녹스 35ML은 유난히 오랜 시간 함께한, 제게 특별한 의미를 가진 카메라입니다.처음 만났을 때의 설렘부터, 지금까지 함께한 수많은 순간들까지 — 이 글은 그 기록의 일부입니다.▸ 미녹스 35ML은 어떤 기기인가요?MINOX 35ML은 1980년대 독일에서 만들어진 초소형 필름 카메라로, 지금도 콤팩트 카메라의 명작으로 회자됩니다.간단한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렌즈: Minotar 35mm f/2.8 (Tessar 타입)노출 제어: 조리개 우선 자동 노출 (AE)셔터 속도: 1/500초 ~ 30초감도 지원: ISO 25~800무게: 약 114g (정말.. 2025. 6. 11. 이전 1 2 다음 728x90